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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첫.방.사.수

[첫방사수] 설레는 여행이 먼저 연상되는 공간, '달팽이호텔' 첫방송을 보고..!



호텔... 

우리들 머릿속에 언제나

설레는 여행이 먼저 연상되는 공간!

일종의 일상 밖 나들이이자, 미지로의 탈출?!

그러한 정서를 건드림으로 장소가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그곳!

달팽이호펠은,

거기서 출발하는 설레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달팽이호텔

요즘 예능은 보는 즐거움이라 했던가!

마치 한 편의 영화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색감과

건물 내·외관 디자인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제는 예능에서 나오지 않으면 섭섭할

귀여운 냥이 '코코' 친구까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 영화에서 호텔은 마치 동화 속 과자 집 처럼 예쁘고

인상 깊은 컬러 매치와 인테리어로 우리를 상상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이처럼 다양한 인테리어와 소품,

가구와 가전제품들까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뭔가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은 느낌!



사랑하는 연인과

오래된 친구와

무뚝뚝한 부자지간이 와서

이야기하고 떠들다 보면

멀어졌던 감정도 다시 생길 것만 같은!

그런 호텔 내부의 곳곳이

연출진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호텔에 있을법한 사람이다. 

바로 '지배인'

그리고 호텔 직원들...



지금껏 피력했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인자한 모습의 중후한 중년남성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런 우리의 기대와 달리

언제나 호통캐릭터로 익숙한 이경규 님의 

투덜거림 시작된다!


그리고, 그 기세와 호통에 눌릴 것 같지 않은

까칠하지만 섬세한 오빠 성시경


또, 이 둘 사이의 사랑스럽게 녹일듯한

엉뚱한 여동생 김민정 님 까지


이 세 명의 케미 또한 

우리에게 기대감을 주는 요소이다!

일단, 그런 면에서 세 명의 호스트 선택은 탁월하다고 본다.




이경규 님의 진행력과 순발력, 예능 대부로서의 감각

성시경 님의 유머와 젠틀함, 음악적 감성

김민정 님의 귀여움과 따뜻한 성품

게스트들과 어떤 조합이 이루어질지

우리로 하여금 색다른 그림을 기대하게 한다.


다만 여기서 종전의 

토크 프로그램 + 캠핑 프로그램

접목시킨 정도의 구성으로 진행된다면,

아쉽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생긴다.


매주 다른 게스트들끼리 모여서

음식을 해 먹고 근황을 나누며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은

이미 조금씩 형식만 다른 채 많이 보여진 형식임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 달팽이호텔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언급은

에둘러 감춰둔 느낌이다.

1화는 말 그대로 프롤로그라고 보인다.


정말 방송에 많이 비춰지지 않았던 게스트와 함께

특히 예능에서 채널 돌리면 나오는 예능인(?)^^이

아닌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것은,

그들의 이름과 커리어는 몰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조합이다.


국악인 / 아티스트 / 영화배우 / 피아니스트 / 정치인들과 같은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소개되어 그들은 어떻게 쉬고 어떻게 놀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싶은 것이다.




바쁜 삶 속에서 벗어나

처음 가보는 자연 속 한가운데 호텔에서

나름의 휴식을 취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그곳엔 나만큼 아니 오히려 나보다 더

특이한 호텔 지배인과 직원들이 기다린다...^^


그들이 서비스 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일까

감미로운 노래일까

새하얀 침대일까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일까


픽업부터 체크인 체크아웃까지~

호텔에 방문한 손님뿐 아니라

우리 시청자까지,

소위 그들이 내걸었던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

첫 방송된 올리브 '달팽이호텔'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 최고 3.6%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또한,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